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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군수 이현준)이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통한 지역의 보육서비스 질 향상에 나섰다.
예천군은 올해부터 정부 인건비 미 지원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 근무 보육교사에 매월 10만원씩 처우개선비를 지원함으로써 정부지원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급여액 차이를 줄이고 근무환경 개선으로 보육교사 이직률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는 낮은 급여수준(최저인건비 수준)과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인한 잦은 이직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보육아동의 정서적 불안감을 조성할 뿐 아니라 보육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에서는 구인난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대책과 관련해 보육교사의 자격요건과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에서 예천군의 한 발 앞선 정책은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대안으로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정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을 좋아해서 시작한 일인데 기본 생활이 안 될 때가 많고 다른 국공립어린이집과 소득 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들 때가 많았는데, 예천군의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급이 큰 힘이 된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아동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육정책을 수립해 지원하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