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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이 관광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분천역 산타마을이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올 겨울 지역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군은 경상북도, 코레일과 협력·추진을 통해 지난 2014년 12월 20일 싼타열차 개통과 싼타마을로 꾸며진 분천역이 전국적으로 이슈 되면서 지역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겨울이 되면 협곡열차 운행구간은 새하얀 눈꽃으로 더욱 아름답게 꾸며진다. 이 환상적인 이미지를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은 가졌던 산타의 이미지와 결합시켜 새로운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것이 바로 산타마을”이라며 “하루 10명 남짓 이용하던 분천역이 하루아침에 관광객이 들끓는 대한민국 대표 철도관광의 메카로 급부상 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산타마을은 개장 당일부터 5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새로운 겨울철 관광지로 주목받았다. 마을 내에는 눈·얼음썰매장, 당나귀 트레킹 체험장, 지역 농특산물 및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또한 분천역사와 마을주변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조형물로 꾸며져 있다. 그리고 주말에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산타마을의 흥행은 침체된 지역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만 10억원 이상으로 분천역 주변과 인근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산타마을을 지역의 대표 겨울관광지로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새로운 체험 상품 발굴과 시설 보완을 거쳐 2015년 연말 재개장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