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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박물관을 찾아올 기회가 적은 문화 소외계층과 학생들을 위한 이동박물관 운영에 나섰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관장 임동범)은 6일 임동면 마령1리 마을회관에서 50여명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이동박물관을 운영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을 찾아올 기회가 적은 문화 소외계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히며 올해는 이달부터 18개소(복지회관, 마을회관, 경로당, 초․중학교, 이동여성회관 등)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안동시정 홍보영상 상영 △시간의 흐름 속에 잊혀 가는 안동의 설화, 전설, 민담 등 학예연구담당의 전통문화유산 해설 △450년 전 남편을 잃은 원이엄마의 편지를 소재로 삶에 담겨진 애틋한 부부애를 영상콘텐츠한 미투리 상영(3D입체영화) △권영태 직원의 이색악기 연주(톱연주, 풀잎연주, 카우벨연주, 오카리나연주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노래잔치 등으로 진행된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디지털 박물관으로 안동의 다양한 유․무형의 전통문화를 큐레이터의 설명을 통해 300여 점의 지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동범 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안동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폭 넓게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