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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관광공사는 오는 11일 할매·할배의날과 연계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출향민 200명이 경북 고령을 방문하는 신규 관광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정과 멀리 떨어져 있어 할매·할배를 찾아뵙기 어렵거나 고향을 방문하기 힘들었던 출향민들에게 편리한 교통편을 제공해줘 고향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역의 축제와 특산물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출시 됐다.
고향으로 오는 버스는 이날 오전 6시 반에 서울 시청역을 출발해 양재역, 신갈역을 지나 11시에 고령에 도착하게 된다며, 참가자들은 그리웠던 할매·할배와 함께 대가야체험축제장을 방문해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즐기고 농산물 장보기 행사를 통해 그리웠던 고향의 정과 맛을 흠뻑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관광 활성화는 물론 연고시장을 개척하는 관광 상품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공사 김대유 사장은 공사는 이번 신규 관광상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많은 출향민들이 할매·할배를 찾아뵙는 계기를 만들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고, 더불어 전통시장과 축제를 연계한 고향방문 관광상품을 경북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