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선 상·하행 각 3회 총 18회 증편, 시민귀가 총력지원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행사 후 안전 귀가 지원…새벽 2시까지 운행
  • ▲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뉴데일리
    ▲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뉴데일리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12월 3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철도 연장 및 증편 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연말연시 대규모 행사에 따른 심야 시간대 이동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질서 있는 행사 참여와 안전한 귀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평소 막차 시간 이후 1·2·3호선 상·하행 각 3회씩, 전 호선에서 총 18회의 열차를 추가 투입해 연장 운행한다. 이에 따라 종점역 도착 기준으로 1호선은 새벽 2시, 2호선은 새벽 1시 47분, 3호선은 새벽 1시 43분까지 운행돼, 행사를 마친 시민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환승 수요가 집중되는 반월당역에서는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열차가 출발 5분 전 도착해 대기한 뒤, 00시 40분과 01시, 01시 20분에 순차적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세부 열차 운행 시각은 각 역사에 부착된 안내문과 대구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공사는 중앙로역, 반월당역, 경대병원역 등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역사에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호선별 2편성씩 총 6대의 비상대기 열차를 운영해 승객 집중이나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제야의 순간을 맞아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연장 운행과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며 “행사 당일 주변 도로 통제가 예상되는 만큼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인 도시철도를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