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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군수 김항곤)이 ‘무인자동공중포충망시스템’ 설치로 돌발 해충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대책을 수립하게 됐다.
군은 4월 말 농작물 이동성 돌발 해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예찰할 수 있는 ‘무인자동공중포충망시스템’을 경북 최초로 설치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무인자동공중포충망시스템’은 기존 공중 포충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실시간 포집한 해충수를 측정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벼멸구류와 같은 이동성 돌발 해충은 발생 지역이 한정돼 있지 않고 날아오는 시기도 예측하기 어려워 비가 올 때는 예찰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 신속하고 정밀한 감지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인자동공중포충망시스템’은 포집 대상 해충을 유도해 개체수를 측정하고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 기존 공중 포집기에 장착해 만든 것이다.
이 포집기를 이용하면 날씨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실시간 포집 해충수 및 이미지(영상)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 정확히 안정적으로 예찰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벼멸구 등 이동성 돌발 해충으로 인한 피해 보고가 증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돌발 해충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대책 수립에 ‘무인자동공중포충망시스템’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