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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가 교육분야 글로벌 영토영역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로시립대학교(ulaanbaatar state university)를 방문해 울란바토르시립대학교에 개설될 특별한국어학과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 2+2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울란바토르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울란바토르시립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특별한국어학과를 별도로 개설하고 1학년과 2학년 과정동안 오프라인 수업으로 한국어 습득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게 된다.
이 기간동안 70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통과한 학생은 대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행정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학, 온라인 수업을 통해 3학년과 4학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양 대학은 이 학위과정을 통해 140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에 대해 양 대학 총장명의의 학사학위를 모두 수여하는 복수학위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시립대 학생들은 두 대학의 공동 복수학위를 취득하는 동시에 재학중 한국 IT 분야 기업 및 국제 분야, 지식 습득 및 교류 활동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홍덕률 총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와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한국어를 바탕으로 행정, 전자정보통신공학 등 전문지식까지 습득한 한국 맞춤형 고급인재를 몽골 현지에서 배출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교육 영토 확장에 대한 사이버대 교육 콘텐츠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공동학위 과정을 준비한 박승희 기획협력팀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사이버대학의 학사운영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령기 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학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우리나라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매우 의미있는 협약이다”고 밝혔다.
바이갈사이한(S.BAIGALSAIHAN) 총장은 “양교의 이번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 및 울란바토르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한국어가 가능한 전문 인재를 배출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몽골 진출을 촉진해 양국의 교류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