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천시는 지례중학교 부항분교 등 9개교 94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자살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 김천시는 지례중학교 부항분교 등 9개교 94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자살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지역의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생명존중 교육을 통한 자살충동 예방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지례중학교 부항분교 등 9개교 947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자살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독립된 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한 청소년기는 누구나 거치는 과정으로 청소년기는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많은 혼란을 경험하게 되는 시기라며, 이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것은 인생전반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의 자살이 삶에 대한 포기의 한 표현이라면, 청소년들의 자살은 가정이나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절절한 몸부림으로, 청소년 자살의 경우는 충동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작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준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경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김영숙 교수를 초빙, 청소년을 위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전에 자살징후를 파악해 자신이나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도움 행동과 구체적인 방법을 익히고, 아울러 죽음에 대해 생각해봄으로서 인간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일깨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률 건강증진 과장은 “김천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속적으로 생명존중 자살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해 심리·정서적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전화 및 대면상담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