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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의심환자 상담건수 증가에 따른 대비책을 수립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시는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의심환자에 대한 상담건수 증가에 발맞춰 외부에 별도 격리상담소를 설치‧운영하고 방역 위생용품을 배부해 방역소독강화 하는 등 메르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격리상담실은 메르스 의심환자와 일반 방문자와 동선이 분리돼 감염의 위험이 매우 낮다”며 의료기관 출입 이전 상담 후 의심환자로 판단 시 격벽 처리된 보건소 앰뷸런스를 이용해 빠른 후송조치를 취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 추가적인 감염을 막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민들의 불안감소와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위생용품을 구비해 각 실과소 및 읍면동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배부해 주민들 손이 닿는 곳곳에 비치하도록 하고, 예방수칙 등의 유인물을 배부했으며 김천시 의사회 등 메르스 관련기관에는 의료용 마스크(N-95)를 배부했다고 설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ktx역사, 김천역, 김천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활동 횟수와 기존 살충위주의 소독에서 살균소독으로 비중을 늘려 시행하는 등 메르스 위주의 방역소독으로 방향을 전환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메르스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