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운동 동참

경북 군위군(군수 김영만)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으로 헌혈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생명이 위독한 이웃과 생명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군은 메르스 확산으로 헌혈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17일 군청에서 대한적십자 대구경북혈액원과의 MOU 체결 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청 전정에서 공무원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헌혈 운동을 펼쳤다.

이날 헌혈행사는 김영만 군수의 헌혈을 시작으로 군청 직원들과 유관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총 150여명이 헌혈에 동참해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병원, 국가, 지역사회 등에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경기 침체는 물론 따뜻한 온정을 가진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돼 안타깝다”면서 “지역사회의 분위기 쇄신과 헌혈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군수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혈액이 부족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행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감사하다”며 “단체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수혈을 기다리는 소중한 생명 나눔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