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 제철소 전경ⓒ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 포항 제철소 전경ⓒ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혁신방법론을 활용한 新 냉각장치를 개발함에 따라 열연제품 온도편차 최소화는 물론 품질‧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포스코 고유의 혁신방법론을 활용해 열연제품 폭방향 제어가 가능한 냉각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열연제품은 고온에서 압연 후 물을 뿌려 판을 냉각하는 공정을 거치는 설비로, 이때 판의 폭방향으로 생기는 냉각편차가 제품 품질저하의 한 원인이 됐다.

    이에 제철소 열연부는 혁신방법론을 통해 판 위로 물을 뿌려 달궈진 판의 온도를 제어하는 주수(注水)장치를 개선해 폭방향 냉각편차 최소화에 성공, 앞으로 에너지부 주수량 조절을 위한 별도의 장치 없이도 폭방향 냉각제어가 가능해 짐에 따라 설비 구조 단순화 성과를 거뒀다. 

    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설비투자비 절감, 제품품질 개선 등으로 이어져 단위 장치당 연간 3억원의 비용절감이 기대되며, 이를 열연부 전체에 확대 적용할 시 연간 47억 원 상당의 수익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제철소 열연부 관계자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제 현장에 적용돼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품질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향상 등 성과 창출을 견인하는 창의적 솔루션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