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메르스 비상경계 속 국비 확보 잰걸음

경북 포항시 이강덕 시장이 메르스 비상경계 속에서도 2016년 국비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경주시에 거주하며 기계고 교사로 재직 중인 남성의 메르스 확진이 판정된 이래로 비상방역체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강덕 시장은 지난 17일 새벽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세종시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 시장은 기획재정부의 예산실장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에 이어, 실무부서를 일일이 방문해 시의 재정여건을 설명하고, 광역 SOC사업인 ‘영일만항 건설’, ‘영일만항 인입철도’, ‘영일만 횡단구간 건설’ 및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필요성 등에 대한 설명 후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이날 중앙부처 방문 일정을 마친 이 시장은 포항으로 돌아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방역체제를 재점검하며, 24시간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시장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국가예산이 수립되는 과정에서 시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국비지원예산 확보에 타 지자체보다 발 빠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