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농약피해 및 저온피해 영농현장 찾아
  • ▲ 최양식 경주시장은 벼 농약피해 및 저온피해 농가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민들을 격려했다.ⓒ경주시 제공
    ▲ 최양식 경주시장은 벼 농약피해 및 저온피해 농가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민들을 격려했다.ⓒ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최양식 시장이 벼 농약피해 및 저온피해 농가 조기 상황 수습을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섰다.

    최 시장은 지난 24일 농약피해로 인해 생육불량 사태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내남면 벼 재배농가와 개화기 저온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곡면의 배 재배 농가 등 피해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민들을 격려했다.

    농약피해를 입은 내남면 벼 재배농가는 지역농협을 통해 D사에서 구매한 제초제를 살포해 발생한 재해로, 시 전체피해는 460ha, 100여 농가에 이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피해 농가는 벼가 노랗게 시들고 착근이 되지 않으며 생육이 현저히 떨어져 수확량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현재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D사와 피해보상 중재 중인 것으로 전했다.

    배 저온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곡면 일대 재배 농가는 지난해 7월 우박피해에 이어 2년째 발생한 자연재해로 피해상황은 92농가, 41ha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재해보상법에 의한 정밀조사 후 농약대와 생계비 등 5천여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농업인들이 보상수준을 체감하기에는 지극히 미흡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피해 현장을 찾은 최 시장은 앞으로 지구 온난화 등으로 농작물의 자연재해가 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가에 농작물 관리에 보다 철저히 대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에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저온 피해처럼 약관이 없어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규정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에서 관련규정을 개정할 수 있도록 건의,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