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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이 독거‧치매노인과 취약계층 등 가구의 화재 및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에 나섰다.
군은 독거노인, 치매노인, 기초수급대상자 등 취약계층 가구에 자동 가스타이머 보급을 통한 화재예방과 가스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과열화재 예방용 가스안전차단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전차단기는 시간조절형으로 가동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이다. 이는 가스렌지를 이용한 음식 조리 시 가스 불을 껴놓고 깜박하는 생활건망증에서 이어질 수 있는 가스폭발, 화재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차단기를 설치한 가정의 자녀는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렌지에 찌개나 여러가지 음식을 올려놓고 잊어버려서 냄비를 태우는 일이 다반사로 매번 걱정 됐는데, 가스안전차단기 설치로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자체예산으로 100가구 설치에 이어, 지금까지 600여 취약계층 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율 군수는 “최근 초고령화 사회로 인해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경로당 등에도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