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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은 최근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전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는 메르스로 인해 평소보다 방문객이 20~30% 감소한 지역의 전통시장과 소상인들에게 힘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전 공직자들이 칠곡사랑상품권을 구입, 2일 왜관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읍면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및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군은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제교통과에 상담창구를 마련해 수혜자별 지원내용 안내 및 애로사항 상담, 칠곡행복론‧중소기업운전자금 안내‧접수 등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를 찾아 실과소별로 일손 돕기에 나서는 한편, 수확 농산물의 판로 지원을 위해 2일 군청전정에서 농산물 직판 행사를 실시하고, 3일에는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상행선)에서 내 고장 으뜸산품 직판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지역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기존 매월 1회 실시하던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로 확대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메르스 여파가 종료될 때까지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추진으로 직접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유발해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칠곡군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사회복지행정연구회에서는 칠곡사랑상품권을 구입, 4일 동명시장 장보기 및 인근식당 이용을 계획하고 있는 등 공직자 소모임에서도 지역 경기회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선기 군수는 “十匙一飯(십시일반)이라는 말처럼 지역민들의 작은 도움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