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토양 등 주변지역 영향 최소화 위한 조치 나서
  • ▲ 매립된 폐기물‧침출수 매립장 내 하부로 유실되는 사고 발생 현장ⓒ경주시 제공
    ▲ 매립된 폐기물‧침출수 매립장 내 하부로 유실되는 사고 발생 현장ⓒ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강동면 폐기물 매립장에서 매립된 폐기물과 침출수가 매립장 내 하부로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해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과 경주시가 긴급 수습에 나섰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4일 경주 강동면 일대에서 운영중인 (주)와이에스텍의 매립시설 상부에 매립된 폐기물 및 침출수 약 3만㎥(업체 추정, 폐기물 12천㎥, 침출수 18천㎥)가 매립장 내 하부로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사고는 4일 오후 7시경 매립장 내 상부에 임시 설치된 침출수 저장시설(100mW×30mL×10mH)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침출수가 폐기물과 함께 하부로 유실됐으며, 매립장 내에 있던 굴삭기 8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방환경청 관계자는 6일 현재 유실된 폐기물 및 침출수의 외부 유출은 없는 상태(매립장 내 저류 상태)이며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구지방환경청관 경주시 등 관계기관은 사고접수(7월 5일 저녁 9시40분경) 즉시 사고현장에 출동해 임시제방 설치 및 침출수 내부 이송을 위한 임시 저류조 설치 등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한 상태이다.

    또한 대구지방환경청 및 경주시에서는 지하수 검사정 및 배제정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주변지역 모니터링과 오염된 토양제거 등을 통해 환경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치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모니터링 조사결과와 이번 사고로 인해 유실된 정확한 폐기물 및 침출 수량, 사고원인 등에 대해서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