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는 10일 오후2시 안동시 풍천들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 발대식을 열었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10일 오후2시 안동시 풍천들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 발대식을 열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무인헬기 뱅해충 119 방제단’을 가동한다. 이로 인해 경북도내 농가들의 농사짓기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도는 10일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을 운영해 병해충 예찰·방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제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방제단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인헬기 11대와 조종사 22명으로 구성됐다.

    방제단은 향후 돌발․외래 병해충 발생 등 긴급 병해충 방제 시 신속하게 출동해 방제를 지원하고, 일반적인 병해충 발생의 경우도 피해가 예상되면 출동하게 된다.

    이용 편의를 위해 전용 안내전화(053-320-0119)를 연중 운영하며, 병해충 방제, 제초제 살포, 사료작물(IRG) 파종 등 다양한 농작업을 대행한다.

    이용신청 가능 면적은 20㏊ 이상이며, 무인헬기를 운영하는 10개  시군(경주, 김천, 안동, 구미2, 상주, 의성, 영덕, 고령, 예천, 울진) 이외의 시군에서도 신청가능하다.

    이에 따라 10일 오후2시 안동시 풍천들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서는 무인헬기 방제단 운영계획 설명, 도농업기술원과 ㈜무성항공의 안전운영 업무협약식, 무인헬기 방제단 위촉, 안전 영농 결의문 채택에 이어,

    무인헬기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 제초제·비료 살포,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왕우렁이 종패 살포 등 농작업 시연이 펼쳐졌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FTA라는 큰 파고를 넘기 위해 농업용 무인헬기 등 최첨단 기술을 확대 보급해 경북 농업이 변화와 혁신에 앞서나가야 한다”라며 “앞으로 무인헬기를 40대까지 확대해 도내 벼농사 50% 이상을 무인헬기로 농사짓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