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포스패밀리 봉사단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나눔실천 봉사활동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18일 ‘나눔의 토요일’(이하 나눔토)을 맞아 봉사단원 5천4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과 인근지역의 자매마을, 복지시설 등 나눔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100여 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생산기술부 봉사단 70여 명은 자매마을인 남구 동해면 도구리를 방문해 해오름지역아동센터 인근의 폐가옥을 철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폐가옥은 해오름지역아동센터와 인접한 곳에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돼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이날 봉사단은 포항제철소 중장비를 동원해 3시간 동안 철거했다.

토지주는 포항제철소가 폐가옥을 무상으로 철거하는 대신 해당 토지를 매각하기 전까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텃밭을 가꾸는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이 함께 참여해 직접 철거 폐기물 처리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 소장은 해오름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꿈’에 대한 특강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꿈(목표)을 설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경험과 지식을 쌓는 과정을 통해 행복과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포스코패밀리 1%나눔기금으로 마련한 사무자동화기기 및 운동기구를 해오름지역아동센터와 한울지역아동센터에 기증했다.

한편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이날 동해면 도구리 외에도 흥해읍 초곡리 등60여 곳의 자매마을과 포항명도학교, 햇빛마을, 앨림실버빌 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포항시내 복지시설 210여 곳 등을 방문했다.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과 홀몸 어르신 가정을 중심으로 청소, 소독 등을 통해 위생관리를 돕고, 마을 주변의 오물을 깨끗이 수거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목욕, 시설 내외부 청소, 소독 등의 환경정화활동 등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