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9일 오전 경북지방우정청 및 동대구우체국 직원들이 새 우편번호 길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지방우정청 제공
    ▲ 29일 오전 경북지방우정청 및 동대구우체국 직원들이 새 우편번호 길거리 캠페인을 실시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지방우정청 제공

    대구경북 우체국이 새 우편번호 전환에 따른 준비를 완료했다.

    경북지방우정청은 도로명 주소 시행과 더불어 국가기초구역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현재 6자리인 우편번호가 8월 1일부터는 5자리로 변경된다.

    이번 우편번호 개편의 핵심은 하천, 철도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국토를 일정단위로 나눠 5자리 숫자를 부여한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새 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우편 뿐만 아니라 소방, 통계, 경찰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와 민간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도 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북지방우정청은 새 우편번호가 차질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우편물 자동화 구분 장비 및 정보시스템의 전환준비를 완료했다.

    또한 새 우편번호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244만여 가구에 우편번호 변경 안내문을 2차례에 걸쳐 발송했다.

    이외에 건물번호판에는 새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하고, 대구․경북 우체국에서는 길거리 캠페인을 벌이는 등 새 우편번호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시에 우편물을 대량으로 발송하는 5,100여개 업체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새 우편번호 데이터베이스와 전환 프로그램을 보급해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새 우편번호는 우체국 창구에 비치된 새 우편번호부 책자나 전자우편번호부, 우편번호 전용 검색 PC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및 우체국 홈페이지, 스마트폰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찾을 수 있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이번 5자리 새 우편번호가 시행되면 과거 지번주소 체계의 배달경로가 단순·최적화돼 가정이나 사무실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우편물이 배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우편번호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