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의회 장대진 의장(왼쪽)과 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이 3일 오후 경북도의회에서 만나 상생전략 사업 선포식을 갖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회 장대진 의장(왼쪽)과 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이 3일 오후 경북도의회에서 만나 상생전략 사업 선포식을 갖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의장 장대진)와 전남도의회가 상생발전을 위해 정책발전공동협의회 구성을 완료하고 상생협력에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3일 도의회 신청사 여민관(與民館) 세미나실에서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생전략사업 선포식’을 갖고 구체적인 상생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지난 해 3월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화합을 통해 양 지역의 공동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에 이바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상생발전 협약서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상생전략사업 구체적 내용은 △정책현안의 공동대응 모색을 위한 정책발전공동협의회 구성  △정책대안 마련을 위한 상임위원회간 공동연찬회 개최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에 대한 인식 공유‧확산을 위하여 매년 양 의회 의장의 본회의장 방문연설 실시 △양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안전보장을 위한 원자력안전보장협의체 구성‧운용 등이다.

    이어 양 의회는 상생발전을 위해 구체적·실질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임위원회간 공동연찬회 개최와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인식을 공유·확산하고자 양 의회의장이 본 회의장에서 매년 방문연설을 하기로 했다.

    또 전국 24개 원자력발전소의 75%에 해당하는 18개의 원자력발전소(경주 6, 울진6, 영광 6)가 양 지역에 설치된 만큼, 양 지역의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보장을 위한 공동대응방안을 찾기 위한 ‘원자력안전보장협의체’ 구성·운영에도 합의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상생전략사업 선포식은 호남대표인 전남도의회와 영남의 대표 경북도의회가 만나 상호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갈등 극복은 물론 지역균형발전 도모와 장기적으로 영호남이 연대해 수도권과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만남은 경북도의회가 신청사 이전 후 첫번째 기관 방문으로 전남도의회를 초청하고 전남도의회에서 명현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일행이 직접 신청사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