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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의장 장대진)와 전남도의회가 상생발전을 위해 정책발전공동협의회 구성을 완료하고 상생협력에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3일 도의회 신청사 여민관(與民館) 세미나실에서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생전략사업 선포식’을 갖고 구체적인 상생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지난 해 3월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화합을 통해 양 지역의 공동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에 이바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상생발전 협약서를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상생전략사업 구체적 내용은 △정책현안의 공동대응 모색을 위한 정책발전공동협의회 구성 △정책대안 마련을 위한 상임위원회간 공동연찬회 개최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에 대한 인식 공유‧확산을 위하여 매년 양 의회 의장의 본회의장 방문연설 실시 △양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안전보장을 위한 원자력안전보장협의체 구성‧운용 등이다.
이어 양 의회는 상생발전을 위해 구체적·실질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임위원회간 공동연찬회 개최와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인식을 공유·확산하고자 양 의회의장이 본 회의장에서 매년 방문연설을 하기로 했다.
또 전국 24개 원자력발전소의 75%에 해당하는 18개의 원자력발전소(경주 6, 울진6, 영광 6)가 양 지역에 설치된 만큼, 양 지역의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보장을 위한 공동대응방안을 찾기 위한 ‘원자력안전보장협의체’ 구성·운영에도 합의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상생전략사업 선포식은 호남대표인 전남도의회와 영남의 대표 경북도의회가 만나 상호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갈등 극복은 물론 지역균형발전 도모와 장기적으로 영호남이 연대해 수도권과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만남은 경북도의회가 신청사 이전 후 첫번째 기관 방문으로 전남도의회를 초청하고 전남도의회에서 명현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일행이 직접 신청사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