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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경북콘텐츠 코리아 랩 1차년도 성과보고회 ‘영글(YoungGlocal) DAY’가 24일 낮 12시30분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새경북콘텐츠 브랜딩리그 최종심사와 함께 창의유스(Youth)서바이벌 본선, 각종 성과물 등을 전시하고 상품화 투자유치를 위한 콘텐츠관련 기업 및 투자자와의 자리도 마련됐다.
‘지역기반형 콘텐츠 코리아랩’은 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콘텐츠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비 50억원을 비롯해 도비(10억)와 시비(15억), 현물 25억 등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지난해 4월부터 오는 2019년 3월까지 5년 동안 추진되며, 경상북도가 주관하고 안동시가 참여하며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수행한다.
지난해는 시설 및 장비 등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으며.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중 사무실과 전시공간으로 이용되던 1층과 2층, 6층을 리모델링해 공동 프로젝트실, 3D프린터실, 개인 및 공동작업실, 소규모 아카데미실 등을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불후의 명강’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예비창업자에게는 창업아이디어 발굴, 3D프린팅, 디자인패키지 등 기술교육, 세무 및 회계 등 창업을 위한 실용교육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안동을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를 비롯해 하회탈을 이용한 마술콘텐츠, 봉정사 단청 도깨비를 활용한 동화책과 생활소품, 탈을 디자인한 관광 상품 등 다양한 지역 소재가 콘텐츠로 제작됐다.
이밖에 지역특화사업인 6차산업과 연계하기 위해 진행한‘새경북콘텐츠 브랜딩리그사업’에도 잉어곰 등 건강즙과 안동찜닭 고로케, 월영교를 소재로 한 안동사과파이 등이 본선에 올라 최종평가를 앞두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도시에 비해 낙후하고 열악했던 안동이 콘텐츠코리아 랩 사업을 계기로 활기를 되찾고, 성장의 동력인 청년층이 아이디어를 내고 창업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지역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