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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청도소싸움축제를 기념하는 ‘민화속의 소(牛) 이야기전’이 오는 14일부터 5월 15일까지 32일간 청도소싸움테마파크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하면서 암각화, 고분벽화 등에 등장하는 소의 모습 15점과 민화에 남아 있는 소 그림 37점 등 총 52점을 영인본으로 전시한다.
민화란 ‘민족의 미의식과 정감(情感)이 표현된 겨레의 그림인 민족화’라고 말한 것처럼, 오랜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이 세상에서 복 받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염원과 생활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마음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나타낸 전통 사회의 산물이자 민족의 문화유산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조상들의 예술세계와 전통 민속놀이 소싸움인 문화유산을 공유하길 기대한다”며 “소와 더불어 농경생활을 함께해 온 지역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