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학 정문에서 본관인 성산홀까지 이어지는 성산대로에서 퍼레이드에서 홍덕률 총장(중간)이 학생 등 참가자들과 함께 걷고 있다.ⓒ대구대 제공
    ▲ 대학 정문에서 본관인 성산홀까지 이어지는 성산대로에서 퍼레이드에서 홍덕률 총장(중간)이 학생 등 참가자들과 함께 걷고 있다.ⓒ대구대 제공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3일 ‘번영의 새 60년’을 다짐하는 개교기념 축제를 열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는 구성원과 영광학원 총동창회, 특수학교, 대구사이버대 등 1천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개교 60주년을 축하한 가운데 ‘도전과 성취의 60년’을 회고하고, ‘번영의 새 60년’의 출발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우선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교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교육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사랑·빛·자유상’, 동문으로서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사람에게 주는 ‘자랑스러운 대구대인상’, 장기근속상 등을 시상했다.

    또 오후 2시부터는 대학 정문에서 본관인 성산홀까지 이어지는 성산대로에서 퍼레이드를 벌였다. 퍼레이드에는 장애학생과 외국인 학생, 학군단, 각종 동아리 학생들이 정문에서 성산홀까지 뻗은 8차선 차로를 인파로 가득 메워 행사의 백미가 됐다.

    한부환 영광학원 이사장, 홍덕률 총장, 장길화 총동문회장 등을 비롯해 대학본부, 교수회, 직원노동조합, 학생자치기구 등 학내 주요 조직 관계자와 학생 1천500여명이 참여해 응원 물품과 풍선 등을 들고 퍼레이드를 펼쳤다.

  • ▲ 퍼레이드에 참가한 한부환 영광학원 이사장, 홍덕률 총장, 장길화 총동문회장 등 대학본부, 교수회, 직원노동조합, 학생자치기구 등 학내 주요 조직 관계자와 학군단 군악대 등 학생 1천500여명이 참여해 화합을 다졌다.ⓒ대구대 제공
    ▲ 퍼레이드에 참가한 한부환 영광학원 이사장, 홍덕률 총장, 장길화 총동문회장 등 대학본부, 교수회, 직원노동조합, 학생자치기구 등 학내 주요 조직 관계자와 학군단 군악대 등 학생 1천500여명이 참여해 화합을 다졌다.ⓒ대구대 제공

    참석자들은 퍼레이드 후 성산홀 앞 잔디광장에 모여 새로 제작된 대학 UI(University Identity) 조형물 오픈식을 갖고, 학생 공모로 얻게 된 잔디광장의 새로운 이름을 ‘사랑광장’으로 붙이는 명명식도 함께 열었다.

    이어 저녁에는 ‘삼성라이온즈와 함께하는 대구대학교의 날’ 행사를 열어 학생과 교직원 3천여 명이 함께 야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경기 시작 전 시구자로는 홍덕률 총장이, 시타자로는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 학생(경찰행정학과 3)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대학 설립자와 초대총장인 故 이영식 목사와 故 이태영 초대총장의 묘소 참배와 대학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성산홀 로비 역사갤러리 오픈식, 대교 60주년 기념식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개교 60주년 기념행사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차원을 넘어 대학 전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번영의 새 60년의 출발을 다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대학 패러다임의 전면적 혁신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총체적 구조혁신 과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