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 세계적 교육으로 거듭난다AI 시대 ‘인간다움’ 중심… 2026 대구교육 3대 전략 발표
-
- ▲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적 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2026 대구교육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적 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2026 대구교육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교육청은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대구교육청이 제시한 2026년 비전은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가치인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협업 능력 등을 강화하고, 지역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이날 발표된 슬로건 ‘나를 넘어 우리로, 교실을 넘어 세계로’는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로서 수업과 평가 혁신을 이끌어 온 공교육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의 중심에 다시 ‘인간다움’을 세워 「글로벌 교육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문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세계적 배움을 대구에서 실현한다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주도성을 갖춘 평생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배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질문하고 탐구하는 학습 역량을 키우는 ‘대구학습법’을 개발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활용한 논·서술형 평가와 토론·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확대한다. 중학교 CP(Community Project), 고등학교 CAS(Creativity·Activity·Service)를 접목한 진로 기반 창의적 체험활동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독서·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사고력의 기초를 다지고, 평가의 전 과정을 내실화해 탐구 중심 수업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대상 마음학기제를 발전시켜 학생 성장 단계별 미니 마음학기제를 운영하고,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전면 시행해 정서적 성장과 공동체 역량을 함께 기른다. 유·초 이음교육, 온동네 초등돌봄, 맞춤형 특수학급 운영 등을 통해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 가르침’을 대구에서 실천한다대구교육청은 AI 시대 교사의 역할을 ‘러닝 디자이너’이자 ‘학습 촉진자’로 재정립하고, 상담·코칭 중심의 휴먼 터치를 강화해 가르침이 즐거운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수업 성장을 위한 단계별 연수와 교실 동행 멘토링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과 교원 전문학습공동체를 확대해 협력적 주도성을 강화한다.이밖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지원청 교육권보호센터를 확대 구축하고, 민원 대응 체계를 강화해 교사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세계적 교육문화로 세계와 연결한다학교를 가정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세계와 연결해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실천 중심 생태전환교육과 생태나침반 학교를 운영하고, 다문화·다언어 배경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봉사와 나눔의 배움을 세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026년은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문화라는 세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시교육청
이와 함께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수업·평가 중심 학교평가 개선, 대구교육학부모센터 기능 확대, ‘믿어요 함께해요 우리 학교’ 캠페인 지속 추진 등을 통해 교육 주체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한다. 대구교육망 고도화와 지역 맞춤형 미래형 통합학교 운영,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을 통해 학생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배움터 조성에도 힘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는 시민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분야가 교육일 만큼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서 우리 교육을 선도해 왔다”며 “2026년은 세계적 배움,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문화라는 세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에도 공감과 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업이라는 ‘인간다움’을 교육의 중심에 세워 ‘나를 넘어 우리로, 교실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세계시민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