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민운동장 보조트랙 우레탄 철거 작업 모습.ⓒ대구시 제공
    ▲ 시민운동장 보조트랙 우레탄 철거 작업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8일부터 공공체육시설, 근린 및 어린이공원 등 중금속 부적합 우레탄 시설 33개소 철거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공공체육시설 등 우레탄 설치시설에 대한 검사가 아직 완료된 상태가 아니지만,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우레탄 설치시설인 만촌롤라스케이장 등 33개소에 대한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대구시는 시가 직접 관리하는 시민운동장 보조트랙 등 12개 시설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가며, 구·군에서 관리하는 시설은 특별조정교부금 예산을 교부해 철거 및 교체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시민의 건강과 밀접한 시설인 점을 감안, 우레탄시설 재시공 시에 국가기술표준원의 기준 설정 전까지는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을 적용해 시방서에 프탈레이트 검사항목을 추가하고, 환경호르몬 항목을 포함한 준공검사를 조건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검사가 진행 중인 19개소 역시 검사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부적합 시설의 경우 즉시 사용중지와 접근 차단 조치를 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철거해 새로운 시설로 교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