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추본 관계자와 단일화 협상 나서
  • ▲ 경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안상섭(왼쪽)·임종식 예비후보.ⓒ각 후보측
    ▲ 경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안상섭(왼쪽)·임종식 예비후보.ⓒ각 후보측

    경북교육감에 나선 이경희 예비후보 한 측근이 지난 11일 안동에서 열린 ‘이경희의 교육 돋보기’ 출판기념회에 버스를 동원한 혐의로 경북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북교육감 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이 후보에 대한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현재 경북선관위는 자체 조사 중에 있고 며칠 내로 고발여부 등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수후보로 알려진 이 후보 측 위반여부에 따라 보수단일화 등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후보로는 지난 12일 권전탁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임종식 예비후보와 안상섭·이경희 후보 등 3명. 현재 이들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해 물밑에서 활발히 논의되는 가운데 최종 단일화 성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안상섭 후보는 14일 이에 대해 “이경희 후보 거취에 따라 단일화에 따른 변화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권전탁·임종식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특정대학 출신이자 교육청 정년퇴직 관료출신끼리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획책에 불과하다”며 ‘반쪽 단일화’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유권자 1천명 대상으로 하는 ‘원샷-원킬식’ 여론조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TV토론 3번, 여론조사 3번 등을 거쳐 공정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단일화를 위해 안상섭·임종식 후보 측 관계자와 경북교추본 관계자는 14일 오후 만나 단일화에 대한 막판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교육감 선거 한 관계자는 “안상섭·임종식 후보 또한 단일화라는 큰 틀에는 합의를 한 만큼, 단일화에 대한 또 다른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