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조정실 등 도청 소관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마쳐
  •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2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8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2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8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세혁)는 지난 25일부터 2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8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첫 날인 25일 오전 기획조정관으로부터 총괄제안 설명을 듣고 실국별로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의 예리한 문제 제기와 날선 질문들이 쏟아졌다.

    먼저 김성진 의원(안동)은 제11대 의회가 개원하자마자 이번 추경 예산안 심사가 시작됨을 언급하며, 환동해지역본부 이전의 당위성 부족과 관련예산이 전반적으로 불합리하다며 예산부서에서 의원들의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사전설명과 협의가 부족했음을 지적했다.

    김상조 의원(구미)은 소통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가 23개 시·군과 소통하는 방법과 우리 도의원이 도와 시·군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군과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재도 의원(포항)은 이번 추경의 가장 큰 이슈인데 일자리창출과 관련된 예산이 전체예산의 6%로 극히 미약하다고 꼬집고 도민 전체의 이슈가 청년일자리 창출인 만큼 예산편성시 가장 시급한 부분이 무엇인지 재고할 필요성을 있다고 지적했다.

    박판수 의원(김천)은 농촌살리기 마을재생 공모사업이 당초 10억원에서 이번에 5억원이나 증액된 이유가 뭐냐면서 “아직 예산이 추가확보된 것이 아님에도 사업이 먼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남영숙 부위원장(상주)은 SNS홍보강화 예산 질문에서 “기존 홍보 내용과 SNS 홍보가 경북도정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질의하며, 종전 사업 효과에 대해 분석해 볼 필요성이 있다” 따졌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본예산과 이번 추경 예산 편성의 수식어가 모두 일자리임을 언급하며, 당초 예산에 편성된 일자리 예산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성과가 있었는지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명호 의원(안동)은 감사관실에서 무기계약직 채용과 관련한 업무의  투명성 제고를 위를 채용 과정에 대한 감사를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음을 주문했다. 

    오세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경산)은 “짧은 일정이지만 심도있는 심사를 통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편성된 추경예산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 해 심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