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 확대 위한 수출품목 및 지역다변화 논의전략회의 갖고 대외 통상위기 대응방안 집중 논의
  • ▲ 경북도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 수출지원 유관기관장과 함께 대외 통상위기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다.ⓒ경북도
    ▲ 경북도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 수출지원 유관기관장과 함께 대외 통상위기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다.ⓒ경북도

    경북도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통상위기 속에 이를 대응하기 위한 수출 전략회의를 가졌다.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지역 중소기업 수출지원 유관기관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 대외 통상위기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 대외 통상위기 극복 방안 주로 논의

    회의에는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과 대구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역상공회의소,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통상(주), 대구경북연구원 등 지역수출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최근 미·중 무역분쟁,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 미국의 철강관세(25%) 부과 및 자동차 관세(25%)부과 검토 등 지역 전략수출품목의 수출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을 전망하면서 지역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승욱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조짐이 보인다.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 전자, 자동차부품의 경우 대미(對美)․대중(對中)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 만큼 향후 수출추이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군우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무역분쟁 장기화 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중간재 수출비중이 높아, 중국수요의 10% 감소 시 대구와 경북은 각각 9억 800만 달러, 18억 4,300만 달러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지역의 중국 수출 의존도를 개선하기 위해 신흥시장 통상촉진단 파견, 수출상담회 확대 등의 신흥시장 네트워크 확대와 한·중 FTA 활용, 새로운 국제분업 시스템을 활용해 국제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은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단기적으로 긴급 경영 안전자금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출보험 확대 등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지역 수출업체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무역분쟁에 따른 관련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중앙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무역분쟁으로 인한 피해기업 발생 시 신속한 경영안정자금, 수출보험 확대, 새로운 수출시장 발굴 등 기업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 신흥시장 개척 지원 강화

    한편, 경북도는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중국진출 중소기업의 피해 모니터링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수출대체선 발굴을 위해 아세안 등 신흥전략시장 개척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중동과 이슬람시장 확대를 위해 할랄시장과 베트남 시장진출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진공 및 KOTRA, 한국무역협회, 경제진흥원 등과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무역박람회 참가, 해외지사화 및 세일즈 출장 등 다양한 수출마케팅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