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세계 지방정부 문화관광축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9월 14~1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 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윤종진 행정부지사 주재로 축제 자문위원회를 갖고 추진방향, 문화행사, 안전관리 등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축제 주제를 ‘글로벌 청춘, 친(親)한(韓) 경북 페스티벌(Global Youth, Friendly Gyeongbuk Festival)’로 정하고 최근 해외여행 주도층인 20~4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경북의 빼어난 역사문화, 생태자원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향후 재방문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제 참가자인 경북대학교 3학년 박은비(22)씨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젊은 층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구성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청춘을 위한 축제인 만큼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짜여졌다. 대구경북의 상생무드에 맞춰 대구·경북 관광 홍보부스가 상시 운영되고, 엿만들기·컬링체험·한복체험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된다.
가지각색의 해외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지구촌 인테리어 홍보부스에서는 해당국가 참가자가 자국의 문화관광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해외여행을 주도하는 20~4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경북의 정체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며“축제에 참가하는 젊은이들에게 경북은 잊지 못 할 추억으로 남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축제에 참가하는 청년들을 잠재적인 관광수요자로 보고 이들을 통해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아래 이들을 친(親)한(韓) 경북 홍보대사로 선정, 축제가 끝난 후에도 서로 연결고리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