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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도정방향 기자브리핑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날 1년 최대 성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잘 진척되는 것을 꼽았다. 하지만 고생한 것에 비해 경북 수출 악화, 인구감소 등 변화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도 봇물을 이뤘다.
◇ 1년 동안 죽기살기로 일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1년 전 도민여러분에게 이런 도지사가 있었느냐 할 정도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했고, 도민 여러분에게 준 막중한 책임을 다하고자 아침 5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죽기 살기로 일했다. 국토 1/5에 달하는 경북 23개 시군을 여러 번 돌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 지사는 취임 후 1년 동안 한 달에 1만km를 달렸고 KTX까지 포함하면 18만km를 달려 지구 4바퀴 반을 돈 셈이다.
게다가 성주 참외축제와 영주 소백산철축제 등 역대 도지사가 참석하지 않은 시군구 축제에도 처음으로 참가하는 등 그야말로 경북 23개 시·군 구석구석을 다녔다.
이 지사는 민선1기 2년차에는 1년차와는 달리 업무스타일을 효율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하면서도 “늦은 밤까지 제 손으로 일을 마무리하는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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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지사는 경북의 인구감소 현상에는 도지사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도지사가 인구감소 추세를 한 순간에 반전시키지 못하겠지만, 지방소멸의 길을 가지 않고 갖고 있는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올해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가 지역의 최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도지사로서 최대 성과로 꼽았다.
그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우리 경제·문화를 세계로 연결할 하늘 길을 열 것으로 소멸 위험지역은 도시로 변모하고, 공항 연계도로와 철도망 연계로 수십조 달하는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그동안 변방에 치우친 경북이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므로 11월까지는 잘 되리라 본다”고 신공항 절차가 무리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1년 동안 아쉬운 점이 뭐냐는 질문에는 일자리 감소가 늘 가슴 아프다며“우리가 일자리 4만개가 늘었다고 하지만, 중소 상공인, 도소매업, 식당 등 자영업 일자리가 많이 없어지고 있어 너무 아쉽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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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동안 변화없었다 지적 이어져
하지만 기자브리핑 후 기자 일문일답에는 이 지사 1년동안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때문에 1년 동안 치중한 현장 방문보다는 정치권과 만나고 경북의 여론을 모아 ‘TK패싱’ 회복 등에 집중하는 등 전략 수정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크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변화가 안 보이는 가운데 변화가 보인다, 홀로그램, 철강 등 부문에서 새롭게 바꾸고 산업부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고 세상이 바뀌는데 따라 많이 바뀌고 있다”며 세계 트렌드 추세에 맞춰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의 수출이 매년 감소되고 있고 이에 따라 청년층 등 인구감소가 커지면서 지역경제가 이 지사 취임 후 더욱 나빠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지사는 “수출감소는 우리 지역에 국제공항이 없어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