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 아우르는 내용으로 8000여명 관람객 전시회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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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사진전인 ‘김천의 어제와 오늘’에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져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지난달 22일 시작돼 지난 4일 마무리된 사진전시회는 폭염속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무흘계곡처럼 굽이굽이 넘어온 김천의 70주년을 함께 기억하며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에 동참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정계층이 아닌 모든 세대들이 고루 찾아와 다시 한 번 행사의 의미를 뜻깊게 했다.
관람객들은 흐릿해져 버린 김천의 옛풍경을 보며 감회와 추억에 젖어들었고 조부모들의 옆에서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같은 곳을 보는 어린 손자녀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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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을 두 번씩이나 찾았다는 김○○ 어르신은 “전에 아들과 함께 찾아와서 보게 되었을 때 너무 좋아 친구에게 말하여 다시 찾게 됐다”면서 “이제는 잘 떠오르지도 않는 기억들을, 같은 날들을 살아온 친구와 함께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예술회관 전시회장을 옮겨 KTX김천구미역과 김천역으로 옮겨져 다시 열리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시민의날인 10월 15일까지 계속해서 순회전시되는 ‘김천의 어제와 오늘’은 아쉽게도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과 김천시를 찾아주는 많은 타지인들에게 김천의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