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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도내 한돈농가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소비촉진 행사에 적극 발벗고 나섰다.
도는 25일과 내달 1일에 도청 안민관 옆에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경기, 인천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발생이 지속되면서 돼지고기 소비부진 등으로 양돈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점에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청에서는 구내식당의 점심메뉴로 돈까스(10월 25일)와 돼지갈비찜(11월 1일)을 제공하고, 직원 및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시식 및 홍보행사와 함께 시중가 대비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병행 실시한다.
특히, 2만원 이상 구입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 한정 500g상당 돼지고기 전지를 추가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25일은 대구경북양돈조합과 예천축협에서 돼지고기 시식과 소·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실시했고 11월 1일은 영주축협에서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한돈농가에게는 희망을,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맛있는 한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경상북도는 도내 한돈농가의 소비기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 발생 전 전국 도매시장 지육 평균가격이 4407원/kg에서 발생 후인 10월 18일 기준 2898원으로 2018년 비육돈 생산비인 31만2000원에도 크게 못미쳐 양돈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