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포럼(가칭) 청년 사업가들 중심, 회원 45명 활동 돌입... 15일 울릉군수 면담 통해 현안 공개 촉구오는 21일 포럼회 창립 기념 발대식 진행, 공식 출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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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의 섬 청년들이 지역사회 주인임을 자각하고 사회적 참여와 권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첫걸음을 내딛고 남한권 울릉군수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펼치고 있다.ⓒ뉴데일리
경북 울릉의 섬 청년들이 지역사회 주인임을 자각하고 사회적 참여와 권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첫걸음을 내딛었다.16일 울릉·독도포럼회(가칭) 등에 따르면 지역 청년을 중심으로 구성된 포럼회가 활동에 돌입했다.울릉독도포럼회(이하 포럼회)는 그간 울릉지역은 선출직 공직자와 공무원 등에 대한 견제와 감시 성격의 시민단체가 없어 지역민들의 알권리 제공이 충족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 한 실정임에 따라, 주권자로써 무관심했던 과오를 인정하고, 향후 책무를 다 하기 위해 출범한다는 계획이다.전날 포럼회 회원 20여명은 남한권 울릉군수와 면담을 통해 ‘해상교통 이동권(여객선)문제’와 국비 반납 상황에 놓인 ‘평리마을 다가치일터(모노레일)조성사업’,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사업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이 자리서 회원들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결손금 미지급 및 울릉크루즈 관련 현안들을 명명백백 밝히고, 오는 17일 여객선 주민공청회가 열린다는데, 이후 대책을 알고 싶다”며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다가치일터 사업(국비40억)과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RT사업(국비5억)에 대한 국비 반납 상황에 놓인 실정과 향후 계획도 떳떳하게 밝혀 달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좁은 지역이다 보니 여객선 관련 현안에 대한 소문만 무성할 뿐, 포럼회는 여객선사와 행정 그 누구의 편이 아니다. 사업 당초부터 현재까지 과정을 낱낱이 공개해 주민의 알 권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 ▲ 울릉지역 청년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울릉·독도포럼(가칭)이 오는 21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현수막을 통해 홍보를 펼치고 있다.ⓒ뉴데일리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 청년들이 군정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요응답형교통체계 DRT사업의 경우, 다음주까지 답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노레일 사업은 민간투자방식으로 계획변경을 추진 중에 있고, 향후 토론회를 열겠다”며 “여객선 문제는 권익위 조정안 까지 나왔고 그 자체가 법률적인 효력을 가늠한다 했지만, 지방재정법과 보조금법 등의 공무원 입장에서 볼 때 문제가 있어 예산집행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해당 문제로 행정에서는 감사원과 권익위원회, 법률단체 등의 조언을 듣고 있는 입장이지만 저는 권익위 조정안을 토대로 집행을 하고 싶다”면서도 “공무원들의 입장은 명확한 법의 문제임으로 안 된다기에, 주민공청회를 통해 의견 수렴 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지역 청년 중심의 회원 45명을 필두로 하는 울릉독도포럼회(가칭)는 이번 사안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보고, 여러 의혹 등에 대한 감사기관 의뢰와 함께 향후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으로 오는 2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