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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바다를 접하고 있는 임해지역 읍면장과 회의를 갖고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3일 회의실에서 2020년 새해 첫 임해지역 읍면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국·과장과 동해안 5개 시군에서 바다를 접하고 있는 27개 읍면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새바람 행복 경북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연초 환동해안지역본부의 주요 사업계획 소개, 부서별 협조사항 안내와 자율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환동해지역본부 총무민원실, 동해안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순으로 담당과장이 실국별 2020년 주요 시책을 설명했다.
특히 해양관광 및 해양인문 스토리 자원 발굴을 위한 ‘경북 동해생활문화총서 발간사업’과 ‘동해안 지역 노포, 브런치 카페, 해녀 등을 연계한 스토리텔링 책자 발간사업’에 대해 읍면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읍면에 산재해 있는 관광·문화자원을 추천해주고, 관련 용역기관의 취재 및 답사시에도 적극 응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특히 읍면장들이 나서 경북도에 건의하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서석영 포항시 장기면장은 “현재 원전 반경 5km 내로 돼 있는 ‘원전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확대해 경주 월성원전에서 14km 떨어져있는 장기면 내 마을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령 개정에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이태호 영덕군 영해면장은 “경북 북부지방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대진해수욕장’의 백사장 유실을 예방하기 위한 연안침식 방지사업을 도에서 나서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 동해를 끼고 있는 5개 시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인문자원을 조사·발굴해 동해만의 독특한 인문 콘텐츠 자원을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서 도와 시군의 이해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구경북 One-Team, 경쟁에서 상생으로’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대구경북 바다 홍보관(가칭)’설립 계획을 밝히며 대구경북간 관광자원의 교류와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