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 그린에너지 등 첨단부품 소재 관련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주력
  • ▲ 포항경제자유구역, 미래형 복합자족신도시 조감도.ⓒ포항시
    ▲ 포항경제자유구역, 미래형 복합자족신도시 조감도.ⓒ포항시
    포항시는 오는 5월로 예정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포항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용지, 주거용지, 상업용지 등 분양과 관련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산업용지를 중심으로 기업 입주문의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포항시 북구 대련리와 이인리 일대 148만㎡에 3847억 원을 투입해 개발되는 복합자족형 신도시로 지난 2008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의해 지정된 지 10년만인 2018년 11월에 첫 삽을 뜬 후 현재 4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포항의 풍부한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 그린에너지, 신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업무시설·주거시설 등이 함께하는 복합자족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0만 동남권 도민의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경북도의 제2청사격인 ‘환동해지역본부’의 유치가 확정되는 등 환동해 중심도시로서 도약하고 있는 포항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토지분양과 관련해 ‘펜타시티’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3번째로 들어선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같은 R&D기반 등을 적극 연계하여 바이오, 그린에너지, 신약개발, 신소재분야 등의 R&D 특화지구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식물백신 제조품목허가를 취득한 바이오앱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물기반의 백신분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식물백신기업지원센터’도 4월 중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포함한 포항경제자유구역이 철강중심의 지역 경제구조를 다변화하는 촉매제가 돼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이 도약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는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