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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정호 시의원.ⓒ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 함정호 의원은 22일 포항시의회에서 열린 31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에 해병대 공원(park) 및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 강조와 함께 이를 위한 포항시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방안 마련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함정호 의원은 “인생의 황금기인 20대 해병대로 인한 추억과 그리움이 가득한 고향 같은 포항을 생각날 때마다 언제든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선 포항시의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병대의 최초 포항 정착은 1959년 3월 말 제1상륙사단이 파주에서 포항으로 부대 이동한 것을 계기로 시작, 해병대 제1사단으로 발전해 포항 해병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또 1977년 정예 해병장병 양성을 목적으로 부대 내 제2해병훈련단을 창설돼 1996년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개편되면서 전국의 많은 입영 장병들이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거쳐갔다.
지난해 한해만해도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1만644명의 지원병들과 그 외 가족 친지들이 입소를 위해 포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병대전우회는 중앙회 17개, 연합회 218개 지회로 국내외 150만 예비역들을 포함 선·후배간의 끈끈한 결속력과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90번지 일대는 사격장, 군수대대, 전차대대가 함께 조성돼 있다.
함 의원은 “사격장과 전차대대, 군수대대의 이전이 진행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2025년 1차 군수대대의 이전에 맞춰 남은 공간을 해병대 공원과 역사관, 기념관, 해병대 호텔(펜션·숙소), 연회장(해병대 부대행사), 해병대 체육시설 및 면회실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렇게 조성된 해병대공원 및 복합문화시설에 지역민을 비롯한 전 세계 150만 해병전우들의 결집과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해병대축제, 해병대 문화행사 개최는 물론, 전국에서 해병훈련소에 입소하는 장병 및 가족이 이곳에 와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복합타운건설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해병대 공원(park) 및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된다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해 포항의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포항 오천을 비롯한 포항의 전반적인 관광산업에도 활기를 가져오는 등 지역의 사회·문화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