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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일 2021년 정부예산안 국비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전년도 반영액 2조8969억원 대비 2333억원(8.1%)이 증가된 3조1302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우선 미래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으로 미래성장동력 창출 및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을 위한 5+1 미래 신성장산업과 R&D 분야에서는 △물산업 유체성능 시험센터 건립(77억원)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10억원) 등이 반영돼 글로벌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영상진단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55억원) △미래의료기술 연구동 건립(5억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48억원)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20억원)등이 반영돼 지역 첨단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6억원)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조성(25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5억원) 등이 반영돼 미래형자동차 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 역동성 회복 및 재도약을 위한 주력산업의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혁신 분야에서는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169억원) △물 없는 컬러산업육성(81억원) △소재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사업(24억원) △첨단나노소재부품 사업화 실증기반 고도화(20억원) 등이 반영됐다.
국가산단 철도망 연계 등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 물류 지원 및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에서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4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20억원) △대구순환고속도로건설(1,020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54억원)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반영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방재정 수요가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2021년 국비확보를 위해 매진한 결과 미래산업 추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매우 다행이다”며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등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대구시 현안 사업들을 국회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내 공모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사업과 대구사랑상품권 행복페이(신청액 800억원) 사업의 지역별 배분 금액이 9월 중 확정되면 향후 전체 국비반영액은 최근 5년 내 최대규모인 3조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