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몽골·인도네시아 언론 독도문제 관심 표명‘유학생 독도 기고문’ 3개국 언론에 게재 성과…작지만 의미 있는 결실
  • ▲ 독도재단(사무총장 신순식)은 ‘외국인 유학생 평화 기고단’을 운영했다.ⓒ독도재단
    ▲ 독도재단(사무총장 신순식)은 ‘외국인 유학생 평화 기고단’을 운영했다.ⓒ독도재단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사무총장 신순식)의 ‘외국인 유학생 평화 기고단’ 사업이 작지만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아제르바이잔, 몽골, 인도네시아 3개국 주요 언론에 독도를 주제로 한 기고문이 실린 것이다.
     
    독도재단은 그동안 벌여 오던 포럼 형식의 사업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효과를 얻고자 22개국 3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했다.

    재단은 지난 7월 독도와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시작으로 2개월간 독도의 역사, 기고문 작성법, 서대문형무소 방문, 울릉도·독도 취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세계 각 국에 독도의 진실을 알리자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일정을 마치고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각자 자기 나라의 언론 매체에 독도관련 기고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아제르바이잔 중앙일간지 ‘올림프뉴스’와 인도네시아 인터넷뉴스 ‘콤파시아나’, 몽골 중앙일간지 ‘몽골린 우넨’ 등 3개국 언론에 게재되는 성과를 올렸다.

    아제르바이잔의 아지자 후센자데(연세대 국문학과)는 “아제르바이잔 역시 한국과 비슷한 분단의 역사와 영토 문제를 가졌기에 독도 문제가 남의 일 같지 않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심화학습을 통해 깊이 있는 기고문을 전 세계 언론에 기고해 국제 갈등 해소에 힘쓰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순식 사무총장은 “독도를 바로 알고 평화의 섬으로 기억되기 위한 참가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작지만 사업의 방향성은 확실히 잡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재단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심화교육을 통해 더 많은 국가의 주요 언론에 독도 관련 기사가 실릴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