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은 항상 가까이에“교실에 읽을 만한 책이 없어요”“학급문고에 책이 많았으면 좋겠어요”“코로나로 학교도서관도 이용할 수 없고, 읽고 싶은 책은 대출되고 없어요”
  •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들의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자율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21년 학급문고 ‘우리반 책다락’을 운영한다.ⓒ경북교육청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들의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자율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21년 학급문고 ‘우리반 책다락’을 운영한다.ⓒ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생들의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자율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21년 학급문고 ‘우리반 책다락’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 학급문고 ‘우리반 책다락’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우울감과 불안감을 독서를 통해 치유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부모 세대가 어릴 적 다락방에 소중한 물건을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쓰던 것에 착안해 소중한 책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읽고 싶을 때 꺼내서 읽을 수 있게 한다는 의미로, 책의 소중함과 친근함을 주고자 기획됐다.

    지원 규모는 유·초·중·고·특수학교 1만4718학급에 총 66억1445만 원을 학생 수에 따라 학급당 40∼50만 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자율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학급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도서를 구입하고, ‘우리반 책다락’ 캐릭터를 도서에 부착해 아침독서 시간, 수업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활동 시간 등 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학급에 따라 특색있게 운영한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학급문고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우리반 책다락’ 사업이 출판문화산업 생태계의 한 축이며, 지역문화의 실핏줄로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는 지역 서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독서의 중요성이 새삼 크게 다가오고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을 언제든지 가까이에서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