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한일 청소년 우정의 씨앗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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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2일부터 17일까지 경북 학생단 12명이 일본 히로시마현을 방문해 양 지역 청소년 교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 일본 히로시마현이 협력해 추진하는 ‘경북-히로시마현 청소년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히로시마현 학생단의 경북 방문에 이은 답방 형식으로 실시된다.경북외국어고등학교와 선덕여자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경북 학생단은 12일 히로시마현청 방문을 시작으로 주요 시설과 학교 방문, 홈스테이 등을 통해 일본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양국의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방문 일정은 12일 히로시마현청 견학과 부지사 예방, 주히로시마총영사관을 방문하고, 13일에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미야지마를 둘러보고, 14일에는 히로시마 현립 미술관과 에이케이 대학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15일에는 타케다 고등학교를 방문해 공동 수업과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며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 학생들과 교류를 심화하고, 16일에는 홈스테이 학생과 함께 히로시마현 주요 명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학생단은 17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15일 타케다 고등학교에서 경북 학생단은 각각 자신들의 학교와 고향(경주, 구미)을 영어와 일본어로 소개하는 발표를 준비했다. 경북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K-POP 댄스를 선보여 일본 학생들과의 문화 교류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방문단의 한 학생은 “일본으로 가기 전 홈스테이로 매칭된 일본 친구와 미리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긴장을 덜 수 있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교류 행사가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미래 세대 주역으로서 우정과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청, 히로시마현청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 경험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