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제수용품 등 구매해 지역 경로당·아동센터 기부추석 맞이 직원들 자발적 나눔·기부도 잇따라
-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는 14일 남수희 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해도동 큰동해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명절을 앞두고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소 침체됐던 큰동해시장이 모처럼 포항제철소 직원들로 북적였다.임직원 200여명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소규모로 나뉘어 큰동해시장에서 명절 제수 용품, 추석 선물 등을 구매하고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같은 날 상대동, 장량동 전통시장에도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방문했다.포항제철소는 오는 17일까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각 부서별로 자매마을 전통시장에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남수희 소장은 이날 구매한 과일, 건어물, 참기름, 쌀 등을 해도동 소재 경로당 8개소와 아동센터 2개소에 전달했다. 각 부서별로 구매한 물품 또한, 추후 자매마을 명절 선물로 활용될 예정이다.남수희 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명절에도 근심이 깊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 전통시장이 명맥을 이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하겠다”고 전했다.이 외에 명절을 앞두고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제선부와 환경자원그룹, 제강부, 화성부 등은 자매마을인 해도동, 송도동, 중앙동 등에 라면을 전달했다. 수해를 입은 죽장면에도 나눔이 이어졌다.포항제철소는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죽장면 사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추석을 맞아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이에 더해 2제강공장 손경하, 황영식 대리는 사내 포상금으로 수령한 300만원을 죽장면 수해 주민에게 전달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매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명절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치고, 이웃들과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