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목소리 담은 지적과 제안, 개선여부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
  •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제327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경북도의회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제327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11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제327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첫 번째 일정으로 10일에 진행한 농업자원관리원과 동물위생시험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현실적 제안이 이어졌다.

    먼저 농업자원관리원 행정사무감사 이재도 위원(포항시)은 곤충산업의 확대와 관련, 부가가치가 높은 식용곤충산업의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것을 지적하며 식용곤충의 보급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수문 위원(의성군)은 농업자원관리원 본원의 의성 이전과 관련하여 토지매입이 계획보다 늦어진 것을 지적하며 원활히 이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임무석 위원(영주시)은 농업자원관리원이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와 연구를 통해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하고 유전자원을 지켜 농업기술원과 명확히 차별화된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영길 위원(성주군)은 농업자원을 연구하는 연구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 ‘싼타’의 농가 보급이 저조한 이유를 따져 물으며 농업기술원과 협업하여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을 개발·보급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물위생시험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차양 위원(경주시)은 코로나19 확진자 가정의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검사는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연관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박현국 위원(봉화군)은 멧돼지들의 먹이활동, 번식활동으로 개체가 접촉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강원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 발생건수가 1000건을 넘겼다면서 차단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위원장(울릉군)은 도내 군 지역은 반려동물 등록이 제외된 것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는 사항과 제안은 도의원이 현장의정활동을 통해 수집한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인 만큼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농어민이 살기 좋은 경북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