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2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배터리도시로 변모에코프로, GS건설, 포스코케미칼 등 다양한 배터리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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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배터리 산업 도시부문 대상 ‘최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대한민국 대표브랜드’는 동아닷컴, 한경닷컴, IMBC 등이 주최하는 행사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부문별로 특화된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을 선정해왔으며 올해는 미래의 신산업 구조 변화 흐름에 발맞춰 배터리 산업도시부문을 최초로 선정하게 됐다.올해 1월 사전기초조사와 전문가그룹조사를 통해 총 4개 지자체 포항, 구미, 완주, 울산가 배터리 산업도시부문 후보로 선정됐다.4개 지자체 대상으로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해 지난 2월 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표본 추출방식으로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등 4개 부문 온라인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항시의 배터리산업도시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이 결정됐다.포항시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2020~21년 2년 연속 우수특구로 선정돼 지역 내 고용창출과 관련기업유치에 이바지 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포항시는 배터리산업을 지역중점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철강 산업 도시의 이미지를 배터리 도시로 탈바꿈하고자 힘쓰고 있다.블루밸리 국가산단과 영일만 산업단지에 에코프로·GS건설·포스코케미칼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전후방 연관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배터리 기업 상생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지난해 10월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설립해 국내 최대 규모로 약 1천여 개의 사용 후 배터리를 보관 할 수 있는 거점수거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 외에도 사용 후 배터리 성능 평가 및 등급 분류, 안전성 평가 등을 비롯해 민간사업자의 기술 연구개발 지원 허브로서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장식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자원순환 클러스터,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을 비롯한 배터리 관련 국비사업 추진으로 포항시를 국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산업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