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및 참여관찰 연구 방법으로 배달 플랫폼 산업 현황 분석향후 대한민국 배달 플랫폼 시장 개선방안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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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총장 국양)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책임연구원(서울대학교 객원교수 겸직)연구팀은 중국 난징과기대(Nanji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레이 마(Lei Ma)교수 연구팀,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 대학교(Cardiff Metropolitan University)의 저응 류(Zheng Liu)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배달 플랫폼 산업 논문을 게재했다.이 연구팀은 21세기 시장경제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는 배달 플랫폼 산업에 대한 국제공동연구 논문을 2022년 5월 영국에서 발행되는 저널인 ‘유럽 기획 연구’(European Planning Studies)에 게재했다고 DGIST가 9일 전했다.공동연구팀은 해당 연구를 통해 배달 플랫폼 산업이 레스토랑, 소비자, 배달 노동자들에 미치는 영향과 자본주의 경제별로 어떻게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현장 인터뷰와 참여관찰을 통해 규명했다.영국은 배달 노동자 인권이 가장 많이 보장되고 있는데, 배달 노동자들에 대한 보험 가입, 배달 박스, 관련 교육 등이 배달플랫폼 회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대부분의 영국 배달 플랫폼에서는 패널티를 받지 않고 배달 노동자가 배달을 거절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며, 배달 플랫폼 알고리즘도 플랫폼 운영자들이 임의적으로 조작하지 못 하게 돼 있어서 배달 노동자 간의 선의의 경쟁이 가능하게 구성돼 있다.한국은 기존에 영국이나 중국에 비해 앞서서 음식 배달 산업 자체가 상당히 발달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배달 플랫폼과 배달 노동자, 배달 노동자와 레스토랑을 중계하는 관련 회사가 존재하는 것이 한국의 배달 산업에 특이한 점이다.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배달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달 플랫폼에서 배달 노동자에게 충분한 임금을 제공하고, 레스토랑에도 충분한 수입을 제공해야 한다.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소비자잉여를 제공해 3개 주체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는 원천이 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서 배달 플랫폼, 배달 노동자,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충분히 교환하는 개방형 혁신을 이뤄 하나의 배달 플랫폼에 락인(Lock-in)되지 않고, 여러 배달 플랫폼을 활용하는 멀티 홈밍(Multi-homing)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