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공해피해 보상금 관련 임의단체의 주민동의서 허위조작해도동주민 10년 간의 소송 끝에 대법원 승소현직 지역 시의원 연루, 지역 주민간 분쟁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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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이전문제로 포항시민과 포스코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여 년 전부터 오랜 소송분쟁 끝에 일단락됐던 해도동 주민들과 포스코의 공해문제로 인한 피해 해결문제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지난 2009년 주민대표였던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남인수회장이 포스코와 협의해 매월 5천여 만원을 6년간 보상해주기로 협의했다.포스코는 해도주민에게 직접적인 보상금을 포항제철소내 이권사업을 만들어 형산강변공해대책위원회에게 협력회사를 설립지원해 일감을 줘 그 수익금으로 해도주민들에게 보상해주기로 했다.이후 형산강변공해대책위원회를 주민친목단체로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하고 공증했으며 그후 주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아 발생한 주민들 간의 분쟁에는 포스코가 침묵해 왔다.당시 2009년 5월부터 2013년까지 1518명이 집회에 참가해 제출한 주민동의서로 인해 포스코는 주민대표단체인 형산강변공해대책위원회에게 2009년 4월 자본금 2억5000여만원을 지원해 (주)화이릭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줬고, 제철소내 표면경화제 납품 일감을 몰아줘 매월 1억원 이상의 수익을 날 수 있게 해 줬다.하지만 주민친목단체로 전환한 형산강지킴이 대표 김모 씨는 설립 후 3년간 재무결산과 사용처를 묻지않는다는 각서를 주민들에게 받았다.주민들에게 배분돼야 할 수익금을 팔순의 바지 대표이사를 앉혀놓고, 자신과 자신의 측근들에게 상여금,퇴직금,노령연금,변호사자문료등 명목으로 운용했다.당시 집회에 참여했던 자신에게 우호적인 418명에게만 약 2억원의 배당금을 나눠주고, 자신의 뜻과 맞지않는 대다수의 반대쪽 주민들에게는 하지 않은 걸로 파악됐다.본인은 아무일도 하지않으면서 매월 500만원을 자신의 조카에게 송금하다가 밝혀져 검찰조사를 받고 복역까지 하게 됐으며 ㈜화이릭은 현재까지 약 30억의 수익을 내고 있다.이에 주민들이 반발해 해도지킴이라는 자생단체를 만들어 장부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화이릭의 관리주체인 형산강지킴이에서는 끝까지 밝히지않자 당시 해도동 개발자문위원장이었던 남인수 씨가 자비로 법무법인에 의뢰해 송사를 하게 됐으며 2021년말경 약 10년의 소송 끝에 대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한편, 당시 2009년 포스코 고로 폭발로 주민들이 보상을 요구하며 받은 서명동의서 8000부를 해도동자생단체 전체회의에서는 보관하기로 했다.하지만 당시 해도동청년회장이였던 A모씨(현 포항시의원)와 해도동개발자문위원장 B모씨, C모씨가 포스코를 방문해 보상문제를 해결촉구하는 가운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추후 개인정보라는 사유로 임의파쇄한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 간의 분노와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