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도로 유실에 교통 단절, 응급복구로 조기 개통주민 불편 최소화, 일상 회복 최우선으로 복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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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군수 김학동)은 7월 집중호우로 사상 초유의 피해가 발생한 각종 시설 응급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집중된 폭우로 예천군 피해(27일 집계기준)는 △도로(지방도 포함) 66개소 △하천(지방하천 포함) 83개소 수도시설(지방상수도 등) 34개소 △수리시설 15개소 △산지 유실 54개소 등 공공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면 단위를 잇는 주요 도로가 차단돼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은풍면 송월리와 효자면 백석리 방면으로 지방도 901호선 도로 일부가 유실돼 통행이 불가하고 응급 복구 장비가 우회하는 등 복구에 차질이 생겨 밤낮없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신속히 복구했다.군은 지금까지 도로 총 66개소 중 1개소를 제외한 응급복구를 마쳤고, 지방하천·소하천 82개소 중 26개소는 생활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고, 56개소는 복구 예정으로 항구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상수도 피해는 총 24개소로 감천면 진평리, 벌방리 등 4개 리 지방상수도와 용문면, 효자면, 은풍면 3개 리 10개 마을의 소규모 수도시설이 피해를 입었다.피해지역에는 응급복구 작업에 인력 2만4599명, 굴삭기 등 장비 1591대를 투입해 1개소는 복구 중이며, 3개소는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군에서는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각 읍·면별 응급복구반을 편성하고 피해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피해지역에 기술지원과 응급복구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사유시설 피해도 이달 31일까지 계속 조사 중인 가운데 25일 현재 주택 전파·유실 40동을 포함한 주택 피해 253동, 농경지 침수 및 유실 등 1108ha, 비닐하우스 13.9ha, 농작물 피해 등이 집계되고 있으며, 피해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피해가 발생한 14일 이후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혹한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결과 19일 예천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천재지변에 따른 자연재해로 발생한 실종자 수색에 더 속도를 내고 응급복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상 복귀를 최우선으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준비에도 철저히 대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