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공교육 멈춤의 날’ 입장문 발표
  • ▲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8일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집단 연가 등 일부 교사들의 단체 행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경북교육청
    ▲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8일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집단 연가 등 일부 교사들의 단체 행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경북교육청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8일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집단 연가 등 일부 교사들의 단체 행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임 교육감은 “젊은 교사가 안타깝게 삶을 마감한 이후, 모두가 오늘의 공교육 현실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 누구보다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의 분노와 염려, 그리고 좌절은 큰 울림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9월 4일이 돌아가신 선생님의 49재이다.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추모 집회를 연다고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교권 회복을 위한 법안 개정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멈춤을 지지하는 입장과 자제를 요구하는 입장으로 나눠져 있다”며 “교육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멈춤을 그대로 진행한다면 선생님의 순수한 결의가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제안하는 야간이나 온라인 집회 또는 집회 날짜를 휴일로 바꾸는 등의 대안 마련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생각은 같아도 방법은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멈춤 없이 멈출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