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자료 및 경영공시 부실, 홈페이지 관리 부재 등 지적매년 반복되는 지적사항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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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7일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소관 출자출연기관 및 본청 실·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이날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첫날 기획경제위원들은 출자출연기관의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방만한 위탁 사업 수행, 미흡한 경영공시, 홈페이지 관리 부재, 부실한 행정사무감사 자료 및 불성실한 대응 등 책임감 없는 기관 운영에 대하여 질타했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행정사무감사이날 오전에 진행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행감에서 이선희(예천) 의원은 국외출장내역, 업무추진비, 특허실적, 입찰공고, 수의계약 등이 홈페이지에 제대로 게재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수감기관의 안일한 대처와 행감자료 부실 등에 추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이형식(예천) 의원은 수의계약 대부분이 예산편성액 대비 집행액이 거의 동일함을 지적하고 내부 규정을 제정해 견적 비교 등을 통해 실제 집행액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김진엽(포항) 의원은 연구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수당 지급 기준에 대해 질의하며 일부 특정 직원의 참여율이 너무 높고 육아휴직 중임에도 연구과제에 참여연구원으로 돼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기관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관련해 유관기관 업무협의로만 표기된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을 주문했다.최병근(김천) 의원은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과 관련해 4년간 지속적으로 국비, 지방비가 많이 투입된 사업임에도 위기근로자 및 예비창업자의 수, 매출액, 사후관리 등 사업내용과 실적이 저조하다고 꼬집고 역량을 더 키워서 충분한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테크노파크 행정사무감사김진엽(포항) 의원은 지난 10월 인사청문회 때 지적했던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에 지역 기업 관련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었지만, 여전히 타 지역 홍보에 대부분 할애가 됐음을 질타하며 소통 부재 및 대책 수립 마련을 촉구했다.이형식(예천) 의원은 지역의 경제인들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중요한 정보로 작용할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자료가 지난해 이후 홈페이지에 미등록 돼 있는 등 홈페이지 관리 부족을 지적했다.김창혁(구미) 의원은 지역기업의 성장지원이라는 경북 TP 설립 목적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에 기술 이전 실적이 단 한 건에 그치고 있다라며 경북TP에 특화된 분야에 집중해 내실화를 기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박성만(영주) 의원은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의 특정지역에 편중된 위원구성에 대해 지적하며 전문성·관심도를 갖춘 위원이 구성될 수 있도록 요청했고, 경북도 경제산업국 산하 기관 간 연계회의를 활성화해 기관 간 기능의 중복성을 해결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원장이 답변할 때 행감에 출석한 간부 및 직원들이 아무런 대응 없이 가만히 방관자가 돼 마치 죽은 조직 같다”며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조직 대응 태도에 대해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