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예산 심사 통한 예산효율성 확보에 총력
  • ▲ 황재철 위원장(영덕)은 인재개발원에도 흔히 말하는 일타강사처럼 어디에 내놓아도 확실하게 자랑할 만한 일타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북도의회
    ▲ 황재철 위원장(영덕)은 인재개발원에도 흔히 말하는 일타강사처럼 어디에 내놓아도 확실하게 자랑할 만한 일타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는 7일 투자유치실, 자치행정국, 지방시대정책국 등 경상북도 9개 실·국 소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지속했다.

    박채아 의원(경산)은 디지털 기반 난임 지원 시스템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추진하려는 발상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많은 난임부부와 의사를 현장에서 상담해 본 결과 난임원인이 모두 달라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해 병원 진료 지원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의 미래기반을 다지기 위한 청년기업 육성 예산이 많음에도 청년기업에 대한 기준이 없다며 ‘청년기업 인증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긴축재정상황이라도 소방 관련 건물, 설비, 기구 등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소방 관련 사업을 진행할 때 예산을 유효적절하게 잘 써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일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미래전략기획단은 향후 10년 20년 미래를 보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한편, 선진지 체험 연수에 관해 질의하며 도민의 혈세를 들여서 연수를 보낸다면 비용이 많이 들지라도 제대로 된 선진지에 가서 배우고 오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경북도의 장애인 고용율이 감소했다고 지적하며,파트타임으로 하든, 계약직으로 하든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장애인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놓을 것을 요구했다. 

    권광택 의원(안동)은 인재개발원 교육을 도내 공무원에 한정짓지 말고 타시도 공무원 그리고 도민에게도 확대 개방해 지역 홍보 기회로 삼아볼 것을 주문했다. 이어 그린뉴딜전선 지중화 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도시경관은 물론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신효광 의원(청송)은 정부방침에 따라 관용차량으로 수소차를 구입하였지만 충전소가 없어 방치하며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새마을 재난 홍보 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방식이 잘못되었다며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경북도립대학교가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하다. 강하게 질타하고 인재개발원의 지방의회에 대한 교육, 퇴직자에 대한 교육 등이 부실하다.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방식과 실제 업무 역량에 도움이 되지 않는 교육과정은 과감하게 폐지할 것”을 주문했다.

    서석영 부위원장(포항)은 연안해안 해산물 불법채취로 마을어촌계의 피해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마을어장 수산 지킴이 사업 예산이 삭감되었다고 질타하며 소관 부서에서 적극행정을 강조했다.

    황재철 위원장(영덕)은 인재개발원에도 흔히 말하는 일타강사처럼 어디에 내놓아도 확실하게 자랑할 만한 일타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와 달리 요즘은 지자체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님비시설을 유치하는 데에 적극적이라며 지난 정부의 원전 축소정책으로 인해 영덕군의 원전유치가 좌절되었는데 재추진하게 된다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일사분란하게 사업추진을 해 줄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