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과 지역 농산물 공급농산물산지유통시설 건립, 지역먹거리 연결고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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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는 농산물을 공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유통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내 소비를 위한 푸드플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했다.이 사업을 통해 구미시는 유통구조 간소화로 비용을 줄여 농가는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는 낮은 가격으로 질좋은 농산물을 구입하는 기틀을 마련힌다.지난해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인 금오산점은 8개월간 13만명이 방문해 23억원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며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올해는 유통구조 개선과 학교급식 지원, 푸드플랜 기반 구축, 지역 농특산물 마케팅, 원예특작 생산 지원 등으로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들이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이에 따라 구미시는 아이키우기 좋은도시, 차별없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440억원을 학교급식에 투입한다.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140 농가와 친환경 농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연간 40억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지역 생산 먹거리의 지역 소비체계를 구축할 농산물산지유통시설(이하 APC)도 건립한다.이 시설은 올해 60억원을 투입해 고아읍 이례리에 연말까지 준공한다. APC가 준공되면 로컬푸드의 지역 내 생산-유통-소비 연결고리를 완성하게 된다.이와 함께 도농 상생의 가치를 선도할 미래 핵심 인력을 육성하고,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한다.지난해 12월 구미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거점시설인 가치공유 먹거리허브 조성, 도농 상생 단체 육성, 구미 먹거리 가치 확산 등이 탄력을 받고있다.농산물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농산물 규격출하(포장재) 지원 9억원, 농산물 홍보‧마케팅비 3억5000만원으로 구미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설현대화 및 스마트팜 관련 지원 7억3000만원, 농자재 지원 등에 5억8000만원을 편성해 생산량 증대와 영농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묶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더 높은 소득이 돌아가도록 푸드 플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구미 농식품의 우수성이 대외에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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